“하청노동자 죽음 묵살”…김용균 법 통과 촉구 릴레이 발언_파울리뉴 미친듯이 돈 버네_krvip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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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]

정치권이 '위험의 외주화'를 막자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,

오늘 국회 앞에서는 이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는 릴레이 발언이 5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.

발언 내용 들어보시죠, 강병수 기자입니다.

[리포트]

24살 청년 김용균 씨는 왜 홀로 일하다 숨졌는가, 왜 산업재해 사망자는 대부분 하청노동자인가, 국회에 묻습니다.

[김명환/민주노총 위원장 : "죽음의 현장에서 하청노동자가 28번이나 되는 안전시설 개선 요구를 했지만 모두 묵살당했습니다. 그리고 그 묵살당하는 과정에 12명의 노동자가 사망했고..."]

현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호소합니다.

[이상수/반올림 활동가 : "여전히 원청은 전혀 책임을 지지 않고 어떤 처벌도 받지 않은채 오늘도 그 발전소가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끔찍합니다."]

그동안 국회와 정부는 무엇을 했는가,

[최진식/공공운수노조 위원장 : "위험의 외주화를 금지하는 법안이 18·19대 국회에 발의됐지만 단 한번 심의도 없이 폐기됐습니다. 대형사고만 나면 현장을 찾아가서 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를 받으며 법 개정을 약속하던 국회의원들은 다 어디로 갔습니까?"]

과연 비정규직도 함께 살아가는 세상은 올 수 있는지,

[김재근/청년전태일 대표 : "비 : 비정한 세상이었습니다. 정 : 정규직은 죽지 않겠지요. 규 : 규정대로 일하다보면, 직 : 직장에서 쫓겨나니 죽 : 죽더라도 일합니다. 다 : 다 같이 사는 세상이 오겠지요."]

이런 질문에 대답할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의 통과 여부는 내일 국회에서 결정됩니다.

KBS 뉴스 강병수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