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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정원 국민은행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. 국민은행은 오늘 이사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강정원 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뽑았다고 밝혔습니다. 이에 앞서 국민은행 행장추천위원회는 어제 오후 회의를 열어 '지난 3년 동안 강 행장이 자산건전성과 수익을 크게 개선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'며 단독 후보로 추천했습니다. 강 행장은 다음달 3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을 경우 오는 11월1일부터 3년간 새 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. 이에 대해 국민은행 노조는 `강 행장 체제에서는 국민은행의 미래가 없다'며 연임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