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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앵커 멘트>

주말이면 차도를 비워 시민들이 걸을 수 있도록 차없는 거리를 시행하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습니다.

시민들의 만족이 높은 것은 물론이고 관광객들이 늘어 상인들도 반기고 있습니다.

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.

<리포트>

이순신 동상부터 광화문 앞까지, 차들로 혼잡하던 6차선 도로가 환히 뚫렸습니다.

곳곳엔 즉석 장터가 늘어서 행인들의 발길을 붙잡고, 그저 자동차만 없어졌을 뿐인데 너른 도로를 걷는 발걸음은 한결 여유롭습니다.

<인터뷰> 스테파니(서울 중구) : "이렇게 차도를 보행자에게 개방하는 것은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합니다. 꼭 뭔가를 살 필요 없이 그저 거리를 걸으면서 일요일을 즐기기에 딱 좋은 장소네요."

보행전용거리를 처음 시행한 또다른 자치구.

만화 캐릭터를 본딴 타요버스가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합니다.

<녹취> "타요타요 ~~"

<인터뷰> 김민정(서울 구로구) : "차없는 거리 운영한다고 해서 일부러 20분 정도 걸어와서 힘들긴 했는데 막상 오니까 아이들이 타요 버스도 타고 구경하고 재밌었어요."

이렇게 차 없는 보행전용거리를 실시하고 있는 곳은 서울 전역에서만 55곳으로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셉니다.

손님이 늘어나면서 상인들의 반응도 좋습니다.

<인터뷰> 윤순자(제주도 친환경 마을기업) : "제주의 맛있고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들을 소개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. 그래서 멀지만 기쁜 마음으로 달려왔어요."

사람보다 차가 다니는 곳이 더 많던 도심 거리들, 이젠 점차 걸을 수 있고, 걷고 싶은 곳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.

KBS 뉴스 김양순입니다.